펜은 칼보다 강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전공에 대하여 강한 흥미를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을 공부하면서 부터였습니다. 문학 속에서 작가의 세계관, 당시 시대적 모습, 함축적인 단어 속에 감추어진 수많은 깊은 뜻들이 저의 메마른 영혼을 축여주었습니다. 대학에 와서 춘향전에 하나에도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있음을 알았을 때는 큰 정신적 희열을 느꼈습니다.

어학을 전공하게 된 것은 고등학생 시절 제2외국어를 배우면서 흥미를 느껴서였습니다. 원래 역사학과에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다른 급우들에 비해 빨리 습득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도 거두었습니다. 교과 공부 이상으로 흥미를 느껴 더욱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어학 전공으로의 진학을 결심하였고, 스페인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 세계관과 나 자신의 재능을 결합해서 사고하다보니, 가장 적합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생물학을 선택했던 것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과목도 저의 흥미를 돋구는 것은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한가지에 몰두 하기 보다 관련 분야를 모두 알아가는 것이 재밌었기 때문에 가장 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생물학이 제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책으로 배운것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식의 학습방법을 좋아하는데 연구소 아르바이트를 통해 저의 호기심을 풀어가는 등 직접 부딪혀 해결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도 생물학과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전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시점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입니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영어방송반 동아리 활동이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처음에는 의무로 시작했던 학교 자치활동이 어느 순간부터 기다려지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라는 과목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되었고 중고등학교 내내 영어만큼은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해 보다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생각에 항상 마음속에 영문과에 진학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 00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