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를 낸 기억은 쉽게 잊어 버립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의 화를 낸 기억밖에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최근, 저는 나름 대로 예의바르게 웹사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어느 악플러께서, 아주 심한 말을했습니다. 그때는 화가 많이 났지만, 그 사람이 왜 그렇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했고, 내가 화난 사람과 그사람이 그렇게 한행동을 일기장에 적었습니다. 이해하는 방법으로 저는 화를 풀어갑니다.

저는 화가 날 때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천호식품 김영식회장님이 쓰신 ''''10미터만 더 뛰어봐''''라는 책을 읽고 직설적인 말 대신 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편지로 하고싶은 말을 쓰면 한층 더 말이 순화되고 제 마음속의 화도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종이에 제 생각과 불만을 다 적은 뒤 그 편지를 화와 함께 잘게 찢어서 버리면 상대방의 기분도 상하지 않고 저의 화 도한 시원하게 풀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화가나면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화가 날 때는 화가 나게 된 이유를 먼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화가 많이 날 수록 왜 화가 나게 됬는지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생각하고 보면 내가 화가 난 원인, 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가 상대방의 입장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이 진정된 후, 대화로 풀어나가다보면 점점 화가 풀리게 되고, 상대방에게 좀 더 주의할 수 있게 되므로 부딧히는 일도 적어집니다.

다혈질 성격이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화를 내는 편입니다. 프로젝트시 제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진행되지 않을시 안되면 되게 하라는식으로 밀어 붙힙니다. 그래도 진행이 되지않으면 그때부터 화를 많이 냈던 적이 기억납니다. 그때마다 저는 잠시동안 마음속으로 come down을 외칩니다. 그러나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땀으로 샤워 할 정도로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나면 제가 왜 화를 냈는지 잊어버리고, 앞으로 제가 해야 할일을 다시 구상해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화가 많이 났던 경험과 화를 푸는 방법에 대해 말해 주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간단히 해결된일에 대해서 넘 많은 일과 힘을 소진하는데서 화가 났었습니다. 화를 푸는 방법에는 그날 당시 화가 난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몇시간이 지난다음 생각을 해봅니다.그리곤 하나하나씩 생각하며 상대방과 저의 생각 방식을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풀어봅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해봅니다.

6년전 여름 금전사기를 당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매우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습니다. 잠도 안왔습니다. 계속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지만 그 쪽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바로 잡고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시 사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을 우선 검색하고, 나의 피해사실을 알리는 와중 저와 같은 경우의 피해자와 연락이 닿았고 합동으로 경찰에 수사를 신청했습니다. 결국 그 사기범은 잡히게 되었고 소년원으로 송치되었다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시험에서 실수를 많이 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화가 날때 그 상황의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서 전 긍정적인 미래상을 그리곤 합니다. 값진 미래일수록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눈앞에 좌절과 분노가 있다하여도 그 과정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훗날 얻어질 긍적적인 모습을 상상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 화는 저에게 짜증의 요소가 아니라 좋은일이 생기려는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화가 잘 안나는 편이지만, 가끔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팀과제 진행 시 무임승차하려는 팀원때문에, 혹은 선후배 관계에서 버릇없는 후배의 행동 때문에 화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감정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조금 지켜 본 후에 대화로 해결합니다. 제가 서운했던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어떤 행동이 옳은 행동이었는지 이야기하다보면 저의 화도 풀리고 관계도 회복되곤 했습니다.

욱하는 성격에 한 번 화가나면 주체없을 정도로 짜증을 내고 소리까지 지르다가도 화를 멈출 때가 있습니다. 화를 내면 그 화가 나한테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 누군가와 의견충돌이나 사소한 말다툼에도 화가나서 그 사람을 욕하게 되다가도 그 화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나쁜 말이나 행동들이 다시 돌아온다면 분명히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